
마인드부스트PT 후기, 눈치 보느라 지쳤던 내가 달라진 이유
학창시절부터
직장인이 된 지금까지
눈치만 보고 살아온 제가
바뀌게 된 이야기를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눈치보지 않고,
자기 생각과 아이디어를 표현 하는 사람들.
예전에는 그런 사람이 제일 부러웠어요.

자기 의견을 자연스럽게 이야기하고,
어려운 부탁에는 어렵다고 말하고,
그러고도 상대와 편하게 지내는 사람들요.
저에게는 말을 꺼내는 것도 어려웠지만,
꺼낸 뒤에 마음이 편한 건
더 어려웠거든요.
“내가 너무 내 생각만 이야기했나?”
“아까 표정이 조금 굳었던 것 같은데.”
“그냥 괜찮다고 할걸 그랬나?”
상대와 대화한 시간보다,
혼자 그 대화를 되짚는 시간이
더 길게 느껴질 때도 있었어요.
그런 제가 마인드부스트 피티를 하면서,
속으로만 끝내던 말을
조금씩 꺼내기 시작했어요.
상대가 싫어할 거라고 혼자 결론 내리는 대신,
상대를 믿고 제 생각을
이야기해보는 쪽으로요.
겉으로 보면 말 한마디를
더 하게 된 것 뿐일 수도 있어요.
그런데 저에게는 꽤 큰 변화였어요.
예전에는 상대가 어떻게
생각할지 몰라서 시작도 못 했다면,
이제는 제 생각을 이야기한 다음
상대의 말을
들어볼 수 있게 된 거니까요.
제가 원했던 건
말을 잘하는 사람이 되는 게 아니라,
지나치게 남의 반응을
신경쓰고 눈치보지 않는 거였어요.
오늘은 그 변화를 시작하게 해준
클래스 이야기를 적어보려고 해요.
눈치를 조금 보는
편인 줄 알았는데,
하루 전체가 영향을
받고 있었어요
저는 눈치 보는 걸 큰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았어요.

“원래 내가 조금 조심스러운 편이지.”
“서로 불편한 것보다는 내가 맞추면 되니까.”
이렇게 생각하면 그냥 성격의 한 부분 같았거든요.
점심 메뉴를 고를 때는
“저는 아무거나 괜찮아요.”
다른 의견이 있어도
“그렇게 해도 될 것 같아요.”
부탁을 받으면 제 일정부터 살피기보다
“네, 괜찮아요.”
그 순간에는 한 번 양보하고 넘어간 것 같았어요.
그런데 나중에 돌아보면,
정작 제가 원했던 건 빠져 있더라고요.
제 할 일은 뒤로 밀려 있고,
하고 싶었던 말은
여전히 마음에 남아 있고,
이미 끝난 대화를 혼자
다시 곱씹고 있었어요.
그러면서도 하루가 끝나면
저를 탓했어요.
‘오늘도 하려던 걸 못 했네.’
‘별로 한 것도 없는데 왜 이렇게 피곤하지?’
별로 한 게 없었던 게 아니었어요.
다른 사람이 어떻게 생각할지
끊임없이 예상하느라
힘을 쓰고 있었던 거예요.
말하기 전에는 반응을 걱정하고,
말하는 동안에는 표정을 살피고,
끝난 뒤에는 제가 한 말을 검토하고.
대화를 하지 않는 시간에도
제 머릿속은 계속 바빴어요.
눈치를 보는 건 잠깐인데,
그 여파는 저녁시간까지
이어지고 있었던 거죠.
그때부터 조금 다르게
보이기 시작했어요.

이건 사소한 버릇이 아니라,
나의 시간과 선택을
계속 뒤로 미루게 만드는
생각의 습관이구나.
‘다음에는 꼭 말해야지’라는
다짐만으로는
달라지지 않았어요
저도 마음을 안 먹어본 건 아니에요.
다음에는 제 의견을 말해보자고,
무조건 괜찮다고 하지 말자고 여러 번 다짐했어요.
그런데 비슷한 상황이 오면
또 같은 생각이 먼저 들었어요.
‘이야기했다가 분위기가 이상해지면 어떡하지?’
결국 또 참았어요.
그러고 나서 ‘왜 나는 맨날 이럴까’ 하고
아쉬워하는 것까지 반복됐고요.
저에게 부족한 게 용기라고만 생각했는데,
돌아보니 용기를 내기도 전에
저를 멈추게 하는 생각이 있었던 거예요.
그래서 이번에는 억지로 당당해지려고 애쓰기보다,
그 생각부터 알아보고 싶었어요.
어떤 상황에서 눈치를 보는지,
무엇이 그렇게 걱정되는지,
왜 늘 같은 쪽으로 행동하게 되는지요.
마인드부스트 PT에 관심을 갖게 된 것도
그 부분이었어요.
마인드부스트PT에서 하는 것
마인드부스트 피티는 내 생각과 감정을 돌아보고,
명상으로 정리하는 방법을 배우면서
일상에서 실천해보는 온라인 클래스예요.

2주 동안 총 4회,
밤 10시부터 70분씩 줌으로 진행해요.
강의를 듣는 시간에 더해,
직접 적고 이야기하는
그룹워크와 명상시간이
함께 구성되어 있어요.
저는 이 클래스에서
저의 ‘눈치 보는 습관’을
고치고 싶었어요.
평소에는 그냥
“나는 원래 이런 사람이야”
하고 넘겼던 걸,
조금 더 구체적으로
들여다보는 거예요.
1회차.
다른 사람의 기분은 살피면서,
제 마음은 모르고 있었어요
첫 회차에서는 현재의 마음 컨디션을 점검해요.

회차별 주제로 자신을 돌아보고 적은 뒤,
소그룹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있어요.
저는 평소에 다른 사람의 상태를
꽤 열심히 살피는 편이었어요.
말투가 평소와 조금만 달라도 신경 쓰고,
표정이 어두워 보이면
제가 뭘 잘못했는지부터 생각하고요.
그런데 정작 제 마음을 돌아보려니
바로 답이 안 나왔어요.
‘그래서 나는 그때 뭘 원했지?’
‘어떤 말을 하고 싶었던 걸까?’
상대에게 어떻게 보일지를 생각하느라,
제 생각은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던 거예요.
어떤 말을 참고 있었는지,
어떤 반응이 걱정됐는지,
그것 때문에 무엇을 미뤘는지요.
그러니까 막연히
‘소심한 성격’이라고 생각했던 게
구체적인 상황으로
보이기 시작했어요.
저를 바꾸려면 먼저
저를 알아야 하는데,
저는 그동안 다른 사람만
열심히 살피고 있었더라고요.
2회차.
상대의 반응이 아니라,
제가 예상한 반응에 맞추고 있었어요
두 번째 회차는 ‘마음 사용 설명서 만들기’예요.

자신의 마음을 이해하고,
생각과 감정을 살펴보며,
반복되는 생각을 정리하고
비우는 연습으로 이어져요.
마인드부스트 피티를 하면서
가장 와닿았던 건,
제가 반복하는 생각이 저의 행동으로
이어지고 있었다는 점이에요.
저는 다른 의견을 말하려고 하면
이런 생각부터 했어요.
‘내가 반대하면 불편해하겠지.’
그러면 말을 안 해요.
그런데 말을 안 했으니,
상대가 실제로 어떻게
받아들였을지는 알 수 없잖아요.
상대의 반응을 보고 판단한 게 아니라,
제가 예상한 반응에 맞춰 행동하고 있었던 거죠.
그걸 알고 나니,
다음에 비슷한 생각이 들 때
한 번 더 살펴보고 싶어졌어요.
‘지금 상대가 정말 불편하다고 표현한 걸까?’
‘아니면 내가 먼저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걸까?’
물론 실제로 조심해야 하는 상황도 있죠.
다만 아직 듣지도 못한 대답을,
제가 먼저 부정적인 쪽으로
정해둘 필요는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3회차.
‘신경 쓰지 말자’고 덮어두는 대신,
그 생각을 돌아봤어요
세 번째 회차에는 나를 방해하는 생각을
정리하는 명상 트레이닝이 있어요.

프로그램 중후반에는 1:1 코칭을 통해
명상 중 어려운 점을 질문하고
실천 방향을 확인할 수도 있어요.
저에게는 이 부분이 중요했어요.
그동안은 눈치 보는 마음이 들면
‘그냥 신경 쓰지 말자’ 하고
넘기려고 했거든요.
그런데 신경 쓰지 말자고
생각한다고 해서,
신경이 안 쓰이는 건 아니더라고요.
명상할 때는 제가 말을 참았던 상황과
그때의 생각을 돌아봤어요.
상대가 저를 싫어할 것 같다는 걱정,
괜히 이야기해서 불편해지고 싶지 않은 마음,
제 생각보다 상대의 반응을
더 중요하게 두었던 모습이요.
그 생각을 당연한 사실처럼
따르기보다,
제가 반복해서 붙잡고 있던 생각으로
살펴보려고 했어요.
그러면서 조금씩 방향을
바꿔보고 싶어졌어요.
‘상대가 싫어할 거라는 내 예상보다,
상대를 한번 믿어보면 어떨까?’
제 생각을 말하면 무조건 관계가
불편해질 거라고 정해진 건 아니니까요.
상대의 생각은 상대에게 들어보고,
제 생각은 제가 이야기해볼 수 있겠다는
마음이 생겼어요.
저에게 변화는 거기서 시작됐어요.
눈치가 전혀 안 보이는 날을 기다리는 대신,
눈치가 보여도 제 생각을 한 번 꺼내보는 것부터요.
4회차.
매일 회의에서 내 생각과
아이디어를 망설이지 말고 표현해보기
1회차부터 ‘작지만 확실한 습관 만들기’를 위해
습관 인증 챌린지에 참여할 수 있었어요.

수업 밖에서도 데일리 트레이닝을 이어가고,
오픈채팅방에서 실천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어요.
저는 목표를 크게 잡지 않으려고 했어요.
‘이제부터 눈치를 전혀 보지 말자’고 하면,
한 번 망설인 날에
또 저를 탓하게 될 것 같았거든요.
대신 평소 같으면 속으로 끝냈을 말을
한 문장이라도 꺼내보는 쪽으로요.
이건 클래스에서 모두에게
똑같이 내주는 말하기 과제가 아니라,
제가 수업을 제 생활에 적용해보는 예시예요.
중요한 건 멋있게 말하는 게 아니었어요.
상대의 반응을 걱정하느라
제 생각을 없던 것으로 덮어두지 않는 것.
생각을 돌아보고
정리하는 데서 끝내지 않고,
일상에서 다른 행동을 해보는 게
저에게는 필요했어요.
눈치 보느라 참았던 말을 조금씩 꺼내기 시작했어요
예전에는 누군가와 무언가를 정할 때
상대가 원하는 것부터 찾았어요.

이제는 그 안에 제가 원하는 것도 같이 놓아보려고 해요.
상대의 의견을 무시하는 게 아니라,
제 의견도 함께 이야기하는 거죠.
말을 꺼낼 때도 마찬가지예요.
예전에는 ‘싫어하면 어떡하지?’에서 끝났다면,
이제는 ‘일단 이야기하고 들어보자’로
한 걸음 더 가보려고 해요.
걱정이 생겨도 예전처럼
반드시 입을 다무는 쪽으로 끝내지는 않는다는 것.
그게 저에게는 작지 않은 변화예요.
늘 다른 사람의 반응을 기다리던 자리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선택이 생긴 거니까요.
저는 자유로워진다는 게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 사람이 되는 건 줄 알았어요.
그런데 제가 실제로 원했던 자유는 조금 달랐어요.
다른 사람을 배려하면서도 제 마음을 말할 수 있는 것.
상대와 생각이 다를 수 있다는 걸 받아들이는 것.
‘어떻게 생각할까’라는 걱정만으로
하고 싶은 일을 미리 포기하지 않는 것.
그런 일상을 조금씩 만들어가는 거였어요.
눈치 보는 걸 ‘원래 내 성격’이라고
넘겨왔다면
예전에는 사람을 만나고 돌아와서도
마음이 편하지 않았어요.
‘아까 그 말은 괜히 했나?’ 하며 대화를 되짚고,
내키지 않는 부탁에도 “괜찮아요”라고 해놓고는
정작 제 일은 밤늦게까지 했어요.
참은 건 한마디였는데,
그 때문에 저의 저녁시간까지 쓰고 있었어요.
눈치는 사소한 버릇이 아니라,
제 시간과 선택을 계속 뒤로
미루게 만드는 습관이었던 거예요.
마인드부스트 피티에서는
‘말하면 싫어하겠지’라는 생각부터 돌아봤어요.
명상으로 반복되는 생각을 정리하고,
상대의 반응을 미리 단정하는 대신
제 생각을 직접 말해봤어요.
지금은 다른 의견이 있으면
“나는 이쪽이 더 좋아”라고 이야기해요.
집에 돌아와 혼자 ‘그때 말할걸’ 하는 대신,
함께 결정할 수 있을 때
제 의견도 꺼내는 거예요.
부탁을 받으면 제 일정부터 확인해요.
어렵다고 말한 뒤에도 답장을 기다리며
카톡창만 들여다보기보다,
휴대폰을 내려놓고 원래 하려던 일을 해요.
여전히 망설일 때는 있어요.
하지만 상대를 배려하는 것과
제 마음을 무조건 참는 건 다르다는 걸 알게 됐어요.
저처럼 늘 “괜찮아요”라고 말해놓고 혼자 지쳤다면,
마인드부스트 피티를 추천하고 싶어요.
무작정 더 당당해지려고 애쓰기보다,
나를 주저하게 하는 생각을 돌아보고
다른 행동을 실천해볼 수 있었거든요.
제가 얻은 변화는
단순히 말을 조금 더 잘하게 된 게 아니에요.
친구들이 조금 더 놀자고 할 때,
피곤하면 “나는 오늘 먼저 들어가서 좀 쉴게!”
하고 말하는 것.
집에 돌아와서는
‘괜히 분위기를 깼나?’,
‘서운해하진 않았을까?’ 하며
단톡방을 몇 번씩 들여다보는 대신,
씻고 편한 옷으로 갈아입고,
보고 싶었던 드라마를 보는 것.
저에게는 그게, 눈치를 덜 보면서 얻은
가장 큰 자유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