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
늘 이럴 줄 알았던 내 모습이 달라진다는게 너무 좋고 신기하다!
항상 친구들을 만나면 분명 재밌는데, 마음 한쪽에는 늘 불안함이 있었어요. ‘방금 내 행동에 기분 나빴나? 나를 싫어하게 되면 어떡하지?’ 싶어서 자꾸 눈치를 보게 되더라고요. 이 프로그램에서 저를 돌아보다가 어릴 때 친구라고 생각했던 애가 저를 싫어했던 일이 떠올랐는데, 그때 했던 생각이 15년이 지난 지금까지 따라다니고 있었다는 걸 알게 됐어요. 지금 친구들이 뭘 해서가 아니라 예전의 걱정을 계속 안고 있었더라구요. 그걸 알고 나니까 제가 왜 그랬는지 이해도 되고, 친구들을 의심하는 것 같아 미안했던 마음도 좀 내려놓을 수 있었어요. 이제는 불안한 생각이 들 때 실제 상황과 제 걱정을 조금 나누어서 보게 되는 것 같아요. 예전 생각들을 돌아보고 비워내는 게 지금의 저를 이해하는 데 이렇게 도움이 될 줄은 몰랐는데, 늘 이럴 줄 알았던 제 모습도 달라질 수 있다는 게 너무 좋고 신기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