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
사람을 피하기보다 한 번 더 대화해보고 싶어요
평소에는 마음속 고민을 쉽게 꺼내지 못했다. 괜히 상대를 불편하게 만들지는 않을까, 내 이야기가 부담으로 느껴지지는 않을까 생각하다 보면 결국 말은 줄어들었다. 그렇게 혼자 정리하려 했던 생각들이 마음 한편에 오래 남아 있기도 했다. 마인드PT 클래스에서 차분히 이야기를 듣고, 맞다 틀렸다 판단하기보다 공감을 건네는 사람들을 만났다. 꼭 해결책이 바로 나오지 않아도 내 마음을 말로 꺼내놓는 것만으로 생각이 조금 가벼워지는 경험이었다. 명상을 하며 그 마음의 시작도 천천히 들여다보게 됐다. 누군가에게 내 모습을 보였다가 실망을 주거나, 거절당할까 봐 먼저 마음을 닫아왔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 불안을 한 번에 없애기보다, ‘말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나를 붙잡던 마음을 하나씩 버려보았다. 그 후로는 사람을 피하는 일이 조금 줄었다. 여전히 조심스러운 순간도 있지만, 혼자 넘기기보다 한 번 더 대화를 시도하게 됐다. 모든 마음을 다 설명할 수는 없겠지만, 조심스럽게 내 이야기를 건넬 때 관계도 조금은 편안해질 수 있다는 걸 알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