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력#스트레스 관리
잠이 많았던 이유
학창시절에는 항상 잠이 많아서 잠만보라는 별명이 있었다. 클래스를 참여하며 나를 돌아보기 전까진, 나는 그냥 잠이 많은 사람이구나 라고 대충 납득하고 넘겼었다. 그런데 그게 아니라 스트레스를 받으면 그 스트레스를 회피하기 위해서 잠이 오는 거였다. 개복치처럼 한대만 툭 쳐도 바로 뒤집어지는 예민한 성격을 타고 났지만, 그런 스스로의 모습이 싫고 남들도 이런 모습은 좋아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며 점점 올라오는 마음을 회피하게 됐다. 겉보기엔 누구보다 태평해 보이지만 사실은 그 누구보다도 스트레스에 취약하고 마음이 여린 사람이 나였다. 정말로 피곤한 것과 상황을 묘면하고 회피하기 위한 잠은 다르다. 그걸 알게되고 나서 요새는 내게 주어진 현실을 회피하지 않고 마주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신기하게도 그 많던 잠이 사라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