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관계
전쟁 같았던 아침에 찾아온 변화
아침은 항상 전쟁이에요. 아이가 조금만 꾸물럭거리면 아침부터 짜증이 확 나면서 목소리가 커지는 일이 다반사였어요. 재촉하는 말을 몇 번이나 하고 나면, 아이를 보내고 나서야 제가 너무 심했나 싶어 마음이 좋지 않았습니다. 그러지 말아야지 하는데도, 매일 아침마다 반복되는 상황에 답답함을 느끼고 지쳐갔어요. 그러다가 광고를 보고 이 프로그램을 알게 되고 한 번쯤은 스스로를 돌보는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참여하게 되었어요. 매번 뭔가를 하고 있고, 노력은 하고 있는데 제자리인 것 같은 느낌이 드니까 지금까지 문제에 접근하는 방식이 틀렸던 건 아닐까 싶었거든요. 그래서 항상 외부(남편, 자식 등)에 집중하던 시선을 나에게 돌려보자는 생각이었죠. 이번에 명상을 해본 것도 처음이고 스스로의 마음을 깊게 들여다 본 경험도 처음이었어요. 아이가 바르게 자라날 수 있도록 이끌어주어야 하는 것은 맞지만 그 이면에 깔린 저의 욕심과 두려움, 남들의 시선을 신경 쓰는 마음들이 있어서 순수하게 아이를 지도 해주지 못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지금은 일방적으로 쏟아내는 짜증이 아닌, 아이의 의견과 속마음을 경청하고 거기에 맞는 솔루션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놀라운 건 오히려 기대를 포기하니까 저에게도 아이에게도 변화가 조금씩 생겨난다는 점이에요. 이 클래스를 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