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관리#인간관계#자기이해
거절을 잘 못했던 이유를 알게 됐다
예전에는 누가 부탁하면 웬만하면 들어줬다. 내 일정이 빠듯해도 괜찮다고 했고 하기 싫은 일도 일단 할 수 있다고 대답했다. 그럴수록 주변에서는 나를 배려심 있는 사람이라고 했지만 나는 부탁을 들어주고 나면 늘 지쳐 있고, 항상 짜증이 났었다. 처음에는 내가 그냥 거절을 잘 못 하는 거라고만 생각했다. 그런데 마인드 부스트 PT에서 명상을 배우고 나를 돌아보면서 그 마음을 조금 더 들여다보게 됐다. 나는 상대를 위해서라기보다, 거절한 뒤에 상대가 나를 어떻게 볼지 걱정하고 있었다. 내가 어렵다고 말하면 실망할 것 같았고, 나를 불편해하거나 싫어할까 봐 무서웠다. 부탁을 거절하면 이기적으로 보일 것 같았다. 결국 부탁을 들어준 건 상대를 편하게 해주기 위해서이기도 했겠지만, 그보단 내가 미움받지 않기 위해서였던 것 같다. 그걸 알게 되니 거절할 때의 생각도 조금 달라졌다. 상대를 밀어내는 일이 아니라, 내 마음에 솔직해지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